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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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시간을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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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시간을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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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ik Seo
익숙한 풍경 - Stairway
2013, oil on canvas, 145.5x97cmSangik Seo
익숙한 풍경 - 녹아내리는 문
2013, oil on canvas, 162.2x112.1cm -
Sangik Seo
익숙한 풍경 - Stairway
2013, oil on canvas, 145.5x97cm
「회화, 시간을 멈추다」
June 10 - July 31 2015
Min Songsik 민 성 식
Seo Sangik 서 상 익
Jung Boyoung 정 보 영
아뜰리에 아키는 6월 10일부터 전시중인 동시대 한국 현대회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젊은 작가 3인의 그룹전 <회화, 시간을 멈추다> 전을 7월 31일 까지 연장개최한다.
민성식, 서상익, 정보영 등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들은 한국미술계에서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정점을 이루었던2005년경부터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젊은 미술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진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사랑받아 왔으며, 이제 40대 전후로 접어들어 한국 현대회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작가들은 2차원의 회화 속에 보는 이의 시선과 시간을 사로잡는 탄탄한 화면 구성과 노련한 필력으로 오늘날 작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민성식은 강렬한 색채대비를 통해 일상의 풍경을 추상적인 평면공간으로 변모시킴으로써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는 시간의 간격을 화면 안에서 창출해 내었다. 극적인 상황연출이 인상적인 서상익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캔버스 속에 펼쳐지는 이미지들을 조합하고 분석하는 가운데 내러티브를 엮어가도록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빛과 어두운 공간이 모티브가 되는 정보영의 작품은 빛을 따라 실내 안쪽의 공간을 유영하는 고요와 명상의 시간을 경험하도록 이끈다.급진적이며 과격한 언어들이 넘쳐나는 오늘날 예술계에서 회화의 본질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가들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지난 수년간 회화의 조형적 힘을 탐색하는 시간을 거쳐 이제 젊은 작가에서 한국의 주요 회화작가들로 성장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잠시간 숨을 멈추고 회화의 본질적 힘과 만나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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