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
Space and Place
- Introduction
- Installation Views
- Press release
- Artist
- Yoon Sangyoon
- atelier aki
- Kakao(daum)
- JEJU
- Seoul
- Upcoming
- Current
- Past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Space and Place
-
-
Yoon Sangyoon
pool
2016, oil on panel, 19x21cmYoon Sangyoon
smoke rings
2016, oil on canvas, 30x30cmYoon Sangyoon
Sub bailey
2013, oil on canvas, 193x130cmYoon Sangyoon
study 2
2013, oil on canvas, 116x91cmYoon Sangyoon
Lead me on
2015, oil on canvas, 145.5x112.1cm -
Yoon Sangyoon
pool
2016, oil on panel, 19x21cm
「Space and Place」
May 2 - April 10 2017
Yoon Sangyoon 윤 상 윤
Lee Yeleen 이 예 린
Lim Hyunjeong 임 현 정
아뜰리에 아키는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Space and Place 展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윤상윤, 이예린, 임현정 작가가 참여하여, 기억과 경험 그리고 시선을 통해 세상에 잠재되어 있는 풍경의 찾아내고자 한다.
일상 속의 관찰과 경험들은 자신과 세상 사이에서 풍경이 존재하며, 이는 시각과 감각 사이, 보이지 않는 틈에서 존재하고 있다. 특히 시선은 감성의 자극에서 출발하며 사유를 발생하게 하고, 존재에 대한 관념을 내포한다. 그리고 시선으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그 곳에서 존재의 이상향을 만들어 간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여있는 곳으로 다른 차원으로 변화하는 풍경들은 낯설고도 익숙하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다른 시공간의 풍경 속에서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면적 이야기들 끌어낸다. 이야기들은 다른 장소와 기억 속의 인물과 경험, 다른 시공간의 풍경 들 속에 각자의 주체를 넣어 화면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인지하지 못하였으나 존재하였던 무의식의 세계를 알려준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풍경들 사이에서 달라진 의미 혹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의미를 발견 할 수 있다.
윤상윤은 개개인의 성장을 일개의 성장이 아닌 그가 속한 집단의 성장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자신의 성장과정을 통해 사회 속의 개인이 독자적으로 자신을 스스로 유지하기 힘든 사회적 군중 심리에 대한 탐구로 시작된다. 사회는 하나의 패러다임을 형성하면서, 획일화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현대인들은 고립되어 자신의 본질을 잃고 살아간다. 작가는 이러한 우리네의 모습을 표현한다. 그의 캔버스에는 반쯤 잠긴 물의 공간이 존재하며,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반영한 채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의 자아는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 투영되는 물 속의 모습은 자아 이전의 단계이다. 이처럼 작가는 현실속의 무의식의 공간 속에서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사회와 자신의 조율해 나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초현실의 풍경으로 표현한다.
이예린은 실제와 허구, 실상과 허상 그리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대한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탐구하였으며, 회화, 사진평면,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실재하는 현실과 변화하는 현실 그리고 실재하는 비현실의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그녀의 작업은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 나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은 기존 '비온 뒤(After the Rain)' 연작의 의도적인 실사 위주 작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작가 스스로가 지각하고 있는 이미지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던지며, 주관적 개입의 가능성을 열어 두어 본다.
임현정은 무의식의 세계를 시각화 시키는데 집중한다. 작가는 경험과 기억을 통해 잠재되어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동화적이고 원시적인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작가는 다양한 풍경과 사물, 캐릭터들을 한 화면에 요란하게 구성 시키며, 유럽르네상스 거장들의 환상적인 그림을 차용한다. 작품 속에는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되불러낸 이미지와의 접합이자, 직조적인 자신의 자아이다. 이처럼 작가는 현실을 반영한 환상과 초현실적인 관점을 담은 세계, 내면의 풍경(Mindscape)를 회화적으로 제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다른 시각들을 통해 다양한 감성들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이와 같이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시선과 경험으로 인식의 내적인 표현과 존재의 외적인 표현의 교감을 매개로 하며, 일상에서 달라진 사물의 관념에 의해 재탄생 하는 풍경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외적 경험의 시선과 내적 경험의 시선 사이에서 확장된 시선을 통해 현실에서 나아가 변형과 또 다른 세계를 찾아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