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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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 Material
- Introduction Installation Views Press release Artist Hyojin Park Seungean Cha
Meditation &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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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in Park
Euphoria
2017, pigment print, 110x12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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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in Park
Euphoria
2017, pigment print, 110x124cmHyojin Park
paradise lost 2
2015, pigment print, 110x110cmHyojin Park
Forgiveness 2
2017, object, 40x35x50cmSeungean Cha
분절-4,2,3,1 segment-4,2,3,1
2016, 인견, 합성사, 아크릴물감, 194x97cm (each) 「Meditation & Material」
July 14 - August 30 2017
Kwon Hyuk 권 혁
Park Hyojin 박 효 진
Jung Jaeho 정 재 호
Cha Seungean 차 승 언
이번 전시는 '시각'과 '현상'을 주제로 권혁, 박효진, 정재호, 차승언 작가가 참여하여, 예술가의 '시각'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인지에 대한 현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한다.'내가 무엇을 보는가?'는 바로 '내가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시각은 다른 어느 감각보다 우월하며, '본다'라는 행위는 인간 욕망의 중요한 동기이다. 그래서 '본다' 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며, 이는 곧 내가 아는 것이자, 알고 싶어 하는 것이며, 탐구의 대상이 된다. 이처럼 시각을 통해 인지되는 현상은 사유의 대상인 것이다. 작가들은 각자만의 시선으로 인해 대상을 설정하며, 깊은 관찰로 시선을 사유하고, 이미지화한다. 그리고 설정된 대상의 표현과 재현은 단순히 사물의 재현에서 나아가 외적인 것의 정립을 통해 내적인 것,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둔다. 예술가 내부의 ‘그 무엇’을 의식하고 인식함에 따라 형성되는 일련의 자신만의 표현 방법으로 이미지를 완성하여 새로운 이미지 형상 세계를 구축되는 것이다. 그리고 관념적인 단계에 머물던 우리의 인식의 공간적, 물적 차원을 확대 시킨다.미학에서 현상학의 주요 전제는 인간의식이 어떤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어떤 것에 대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이는 의식은 세계와의 관계, 항상 이미 거기 있는 환경과 무관하게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상을 통해 존재의 근원에 대한 다양성을 찾는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다양한 매체의 사용에서 나아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오브제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작품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권혁은 다양한 '상황'들이 가지고 있는 우연성과 절대성에 관해 의문을 가지며 주변의 여러 현상을 탐구한다. 초기부터 실을 이용해 캔버스와 함께 결합하는 스티치 기법과 드로잉,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특한 평면 구성을 보여준다. 박효진은 이상화한 모습을 추구한다. 작가는 깎기나 용접 등의 기존의 통상적인 조각기법에서 벗어나, 레진의 흘리기 기법을 통해 우연적이고 필연적인 현상을 통해 자신의 이상향을 표현해 하며, 다양한 컬러감을 통해 기존의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나아가 흘림의 조각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을 사진작업으로 확대 하면서 이상의 시각적 효과를 함께 추구한다.정재호는 시공간 속에서의 끊임없는 변화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작가는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통해 변화화고 있는 현상과 상황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미지로 변화시킨다. 특히 작가는 회화에서 나아가 사진, 신문, 잡지 등 꼴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이미지의 현상들을 화면에 구성한다. 차승언은 한국과 서구의 근대 추상 회화를 참조하여 직조의 방법으로 새로운 회화의 영역을 만든다. 작가는 실을 염색하거나 계산하여 무늬를 만들어 캔버스를 짜고 그 위에 페인팅을 한다. 작가는 씨실 날실로 이루어진 직조의 특성으로 나타나는 도상을 통해 회화를 구성하는 형식과 현상에 대해 고찰하며, 추상회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한다.이처럼 다양한 매체를 통한 표현은 새로운 실재를 만들어 내고, 대상의 본질을 인식하는 동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나아가 본 전시는 각기 다른 시선과 기법을 통해 표현된 이미지를 들여다보며, 그 안에 잠재되어 있는 현상의 본질을 사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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