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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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ent
- Introduction Installation Views Press release Artist Nampyo Kim Kang Yehsine Sangik Seo Eunyoung Song Kyungho Baek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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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pyo Kim
Instant Landscape - draw#4
2018, oil, pastel on paper and canvas, 53x4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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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pyo Kim
Instant Landscape - draw#4
2018, oil, pastel on paper and canvas, 53x45.5cmNampyo Kim
Instant Landscape - draw#3
2018, oil and pastel on paper, 75cm x 56cmKang Yehsine
최저임금제
2017, pen, water color on paper, 14cm x 11cmKang Yehsine
영웅이 되고 싶었어
2017, pen, water color on paper, 19cm x 26cmSangik Seo
호크니와 풍경
2018, watercolor on paper, 24x32cmSangik Seo
호퍼연구
2018, watercolor on paper, 23x14cmEunyoung Song
Brown leaves
2018, oil on linen, 18x25.8cmKyungho Baek
untitled
2015, pencil, color pencil on paper, 27.8 x 35.1 cmKyungho Baek
untitled
2014, pencil, color pencil on paper, 27.8 x 35.1 cm 「The Present」
December 3 2018 - January 15 2019
Kang Yeshine 강 예 신
Kim Nampyo 김 남 표
Baek Kyungho 백 경 호
Seo Sangik 서 상 익
Song Eunyoung 송 은 영
아뜰리에 아키에서는 2018년 12월 3일부터 2019년 1월 15일까지 'The present’展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연말을 맞이하여, 한 해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획한 특별 전시로
강예신, 김남표, 백경호, 서상익, 송은영 다섯 작가의 드로잉 작품(Drawing)과 소품작 40여점을 선보입니다.
드로잉(Drawing)은 표현동기를 기록하거나 습작, 혹은 밑그림으로서 본격적인 작품을 위한 예비적 단계의 그림, 또는 그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다양한 시각과 묘법이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을 가장 순수하고 자유롭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원초적인 방법이라고 이해하게 되어, 오늘 날 드로잉은 그 자체가 완전한 독립성을 지닌 예술 작품으로 가능성이 새롭게 탐구되고 있습니다. 드로잉 작품과 함께 선보이는 소품작은 작가 각각의 개성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좀 더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하며 예술에 손쉽게 가까이 다가설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강예신 작가는 마치 동화 속 이야기를 전달하는 듯한 상상적 내러티브를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이 담긴
이미지를 통해 보여줍니다. 작가의 드로잉 작품에 등장하는 토끼는 작가를 대변하는 또 하나의 화자로서,
우리의 삶의 내면 속 이야기들을 소재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건내고 마음을 다독이는 공감의 세계를 펼쳐보입니다. 김남표 작가는 인간 사회의 산물과 자연의 구성물을 조합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기억 속의 어느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붓 대신 손가락과 면봉을 사용하여 유화 작업을 하며,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에서 작가의 몰입 그대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백경호 작가의 캔버스는 마치 어린 아이의 그림이나 낙서처럼 자유분방하고, 무엇인지 하나로 꼽을 수 없는 산발적 이미지로 가득 채워져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 같은 유희적 화면 구성은 보는 이에게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고, 거침없고 과감한 붓 터치는 작가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 마음을 대변합니다. 또한 서상익 작가의 드로잉은 매끈한 도시풍경부터 두꺼운 터치가 돋보이는 숲 풍경, 오랫동안 진행한
초상화까지 범주를 정할 수 없는 다양한 그림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종이 위에 균열 없이 옮기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덕분에 우리는 작가의 드로잉에서 익숙한 삶의
풍경을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송은영 작가가 창출한 실내외 풍경은 지극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흡사 현실을 재현한 듯하지만, 형태의 윤곽선을 침범한 변형으로 전통적 원근법에 왜곡을 가합니다. 의도적으로 침범된 원근법은 송은영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발전했으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풍경의 전형적인 모습 안에서 사물의 원근법적 시각을 교묘히 비틀어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강예신, 김남표, 백경호, 서상익, 송은영 작가는 삶의 풍경과 그에 대한 감상, 혹은 떠오르는
감정의 조각들을 각자의 해석과 감각에 따라 다채로운 재료와 방식을 사용하여 표현합니다. 다섯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는 휴식을 취하고 감상에 잠기고 때로는 나의 초상을 발견하며 마침내 작가와의 조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매섭고 차가운 추위를 동반하지만 아름다운 눈과 크리스마스, 따사롭던 과거의 기억과 새로이 펼쳐질
미래에 대한 설렘으로 인해 여유로운 감상에 젖을 수 있는 12월, 아뜰리에 아키에서 마련한 선물과도
같은 작품으로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보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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